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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고성 산불 재발 않도록 확실히 마무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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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0. 05. 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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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생활속 거리두기 전환 여부 판단"
"유학생 입국 증가 예상…해외유입 통제가 방역 관건"
휴일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는 정세균 총리<YONHAP NO-2094>
정세균 국무총리가 휴일인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강원도 고성군 산불과 관련해 “휴일에 신속히 산불 대응에 나선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재발화가 없도록 확실히 마무리해 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산불특수진화대, 소방과 군경, 지자체 등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밤새 진화에 나서 다행히 불길을 잡았다. 많은 주민들이 대피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불은 전날 오후 8시 4분께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아 붙어 시작됐고, ‘태풍급’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번졌다. 이후 12시간 만인 오전 8시 주불은 진화 완료됐다.

산불 진화에는 헬기 39대와 인력 5000명, 장비 5000여 대가 투입됐다. 85㏊의 산림 피해가 나고 주택 등 건물 6동이 소실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정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강도가 완화된 생활속 거리두기로의 전환 여부와 관련해 “내일(3일) 중대본 회의에서 그간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를 평가하고, 6일부터 생활속 거리두기로 이행할지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최근 신규확진자 발생은 10명 내외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특히 지역감염은 이틀 연속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며 “상대적으로 해외유입 비중이 높아졌지만 다행히 방역망 밖에서 발생하는 해외유입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다만 “유럽과 미국 이외에 아시아 지역에서 유입되는 경우가 계속 늘면서 걱정을 안겨주고 있다”며 “대학의 대면수업이 확대되면서 해외유학생들의 입국이 증가할 수도 있고, 이달 중순 이후에는 귀국을 미루던 유학생들도 많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은 해외유입 통제가 방역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적마스크 구매 수량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외부활동이 많아질 것에 대비해 이번 주부터 공적마스크 구입 수량을 1인당 3매로 늘렸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잘 도와주신 덕분에 앞으로도 계속 늘린 한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19 의) 지역확산을 차단하는 핵심수단 중 하나”라면서 “자동차를 타면 안전 벨트를 매듯 나와 가족,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실내 다중시설에서는 늘 마스크를 착용하는 습관을 생활화해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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