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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외교부는 지난달 3일 가봉 리브르빌 인근 산타 클라라 연안에서 해적 세력에 납치된 한국인 남성이 지난 8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남부지역에서 풀려났다고 밝혔다. 해적 세력은 당시 새우잡이 조업 중이던 세네갈 선적 아메르지(Amerger) 2호와 7호를 공격하고, 한국인 남성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동료 5명을 납치했다.
석방된 한국인 남성의 건강은 대체로 양호한 상태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 남성은 풀려난 뒤 한국에 있는 가족과 통화를 했고 식사도 할 수 있을 정도”라며 “현지에서 의료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남성은 현재 주나이지리아 대사관이 마련한 안전 장소에서 보호를 받고 있으며, 항공편이 마련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 한국으로 귀국할 계획이다.
나이지리아인으로 추정되는 납치 세력은 피랍 선박의 프랑스인 선주 측과 협상 끝에 몸값을 받고 나서 한국인 등 6명을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그동안 피랍 국민의 가족과 수시로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대책반을 설치해 24시간 대응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