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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종차별 항의시위에 루스벨트 전 대통령 동상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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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0. 06. 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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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um Roosevelt Statue <YONHAP NO-1587> (AP)
미국 뉴욕 자연사박물관 앞의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 동상이 인종차별 논란 속에 철거된다./사진=AP 통신
1940년부터 미국 뉴욕 자연사박물관 입구를 장식해온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동상이 인종차별 항의시위로 철거된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빌 더블라지오 미국 뉴욕 시장은 “루스벨트 대통령의 동상에는 흑인과 미국 원주민들이 예속된 존재이며 인종적으로 열등하다는 의미가 깔려있어 미국자연사 박물관이 철거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문제가 있는 조형물을 제거하는 것은 옳은 결정이고 시기도 적절하다”며 박물관의 요구를 지지했다.

뉴욕 자연사박물관은 전국적으로 인종차별 반대시위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동상 철거를 요청했다. 이 동상은 말을 탄 루스벨트 대통령과 그 옆에 서 있는 아프리카인, 미국 원주민으로 구성되며 인종차별적이라는 논란이 있었다.

앨런 퍼터 자연사박물관 관장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 이후 나타난 인종 정의 운동에 박물관 공동체는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퍼터 관장은 박물관 앞에 있는 동상에만 반대할 뿐 루스벨트 전 대통령을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루스벨트 전 대통령 동상 철거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어처구니없다. 그만둬라!”라는 글을 올렸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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