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착석 불가한 자리는 '영혼 보내기'석으로 지정
|
참 필하모닉은 2년 전 열린 제주 4.3 사건의 70주년 추념 음악회를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연주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성 오케스트라였다. 전문 연주자부터 음대 재학생까지 어두운 역사의 한 부분을 음악으로 위로하기 위해 모였다.
이후 정식으로 창단하게 된 참 필하모닉은 이번 제1회 정기음악회를 통해 시각 장애인들에게 음악으로 빛을 밝혀 전달하는 일을 하고자 한다. 티켓 수익금 전액은 한국실명예방재단에 등록된 10여 명의 저소득층 시각장애인들의 수술 기금으로 전달된다. 모든 단원은 출연료를 받지 않고 참여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임형섭 지휘로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 op.64가 연주된다.
특히 이번 창단 연주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하여 ‘한 칸 띄어 앉기’를 시행하는데, 비워지는 좌석을 ‘영혼 보내기’석으로 지정해 티켓을 판매한다.
공연 관계자는 “지난해 극장가에서 흥행에 보탬이 되고자 시작된 ‘영혼 보내기’ 운동이 클래식 공연계에도 시작됐다”며 “연주회에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영혼 보내기’ 좌석을 구매함으로써 뜻깊은 자선 연주회에 마음을 더할 수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