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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메이시스가 전체 직원 3% 수준인 39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이시스는 지난 2월에도 약 20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이번 감원에는 매장 직원과 공급망 담당 직원, 고객지원서비스 직원 등 전 부서가 대상에 포함된다. 메이시스 측은 최근 매출이 소폭 회복돼 일부 직원들은 복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제프 제네트 메이시스 최고경영자(CEO)는 “매장 운영 재개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고 점진적인 사업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예상 매출액이 저조해 비용 삭감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시스 측은 이번 감원 조치로 약 3억6500만 달러를 절감하고 앞으로 연간 6억300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려진 봉쇄 조치로 소매업계가 전례 없는 불황을 겪고 있다. 113년 역사의 미국 고급 백화점 니만마커스는 경영난으로 지난달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또 다른 백화점 체인 JC페니도 파산보호 신청과 함께 150개 매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전부터 경영난을 겪어온 메이시스는 더욱 크게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 2월 메이시스 측은 앞으로 3년간 매장 3분의 1을 폐쇄하고 비용을 15억 달러 가량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월 기준 메이시스 직원은 정규직과 임시고용직을 포함해 12만3000명으로 5년전(16만6900명)보다 대폭 감소했다.
지난달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제활동 재개를 외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최근 미국 몇몇 주에서 다시 코로나19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운영을 재개했던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텍사스주 휴스턴의 애플스토어 7곳의 문을 다시 닫았다.
제네트 CEO는 지난 9일 6월말까지 전국 모든 매장의 운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시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자 메이시스 관계자는 “현재까지 다시 문을 닫은 매장은 없지만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