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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 효자 ‘D램’…하반기도 힘 발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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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0. 07. 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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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클린룸 내부 모습 제공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클린룸 내부 모습/제공=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분기 서버용 D램 수요 급등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해,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들어 크게 오른 D램 가격은 하반기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D램 수요가 계속 이어질 수 있고, 애플·삼성전자 등이 계획한 하반기 스마트폰 출시가 반도체 호조를 견인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1조9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상승했다. 앞서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경우 2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5조원 중후반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시장은 추정한다.

이에 따라 세계 메모리 시장 점유율 1~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합계가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글로벌 메모리 초호황이 마무리되는 시점이었던 2018년 4분기 양사 합계 영업이익이 12조2000억원에 달했던 이후 6분기만의 최대 실적이다.

2분기 반도체가 선방한 이유는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등 비대면 일상이 이어지면서 서버용 D램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 D램 가격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연속해서 오름세를 이어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하반기 반도체 전망은 불확실성이 크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Gb D램 제품의 고정 거래 가격은 지난 1~5월 가파르게 올랐지만, 6월 3.31달러로 상승세를 멈췄다.

고정거래가격을 예상할수 있는 선행지표인 현물가격은 이미 4월 이후 현재까지 하락하고 있다. 앞으로 고정거래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예고한 셈이다. 아울러 반도체 업계에서는 구매 파워를 가진 고객사들이 하반기 가격 인하를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한다.

SK하이닉스역시 올해 하반기를 D램 가격 저점으로 보고 있다.

차진석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D램과 낸드 모두 하반기에 가격이 하락하겠지만, 조정 기간은 상당히 짧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하반기 출시가 예고된 5세대이동통신(5G) 스마트폰 등으로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는 대용량 메모리 수요로 이어진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하반기 애플과 삼성전자 등의 스마트폰 출시로 글로벌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2억3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체 시장의 18.9%에 이르는 규모다. 내년에는 오포, 샤오미,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중저가 모델 판매를 확대해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억대에 달할 것이라고 트렌드포스는 내다봤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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