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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지곡면 인근 밭에 폐타이어 수천톤 보관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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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철 기자

승인 : 2020. 07. 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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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타이어 수천개 산처럼 쌓여있어...시는 1차 적발 후 복구명령만
서산 지곡면 인근 밭에 폐타이어 수천톤 보관 ‘충격’
충남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한 농지에 수천톤의 폐타이어가 야적돼 있는 모습. /이후철 기자
충남 서산시 지곡면 중장리 일원 농지에 한 폐기물 업자가 폐타이어 수천개를 보관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8일 주민과 서산시 등에 따르면 폐타이어가 산더미처럼 야적돼 있는 현장은 연중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서산창작예술촌’과 직선거리로 100m 이내의 거리여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의문을 안겨주고 있다.

또 현장에는 폐타이어 야적 등에 활용된 것으로 보이는 일명 집게차가 정차돼 있고 야적된 폐타이어 주변에 각종 사업장폐기물 등도 널브러져 있다.

해당 업자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주민은 “먹고 살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라며 “세금도 다 내고 그러는데 뭐가 문제냐”고 말했다.

한 관광객은 “얼마 전 서산창작예술촌을 찾았다가 인근 농경지에 산처럼 쌓여 있는 폐타이어 더미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어쩌면 그렇게까지 해놓을 수 있는지 의문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한 장비업자는 “해당 업자는 수년간 정비공장이나 카센터 등으로부터 폐타이어를 수집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상적인 처리 비용보다 훨씬 싼 비용을 받고 폐타이어를 수집해서 농지에 불법 야적하며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산시 관계자는 ”지난 5월 말경 민원이 있어서 현장에 나가 폐타이어 농경지 야적 사실을 확인했다”며 “오는 9월말까지를 기한으로 폐기물관리법에 따른 조치명령을 한 상태여서 처리과정 등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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