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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의약품·의료기기 국내 생산 확대…중국 수입의존도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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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0. 07. 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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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CORONAVIRUS/INDIA-DRUGS <YONHAP NO-3697> (REUTERS)
인도 화학비료부가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사진=로이터 연합
인도가 중국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국 내 의약품과 의료기기 생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달 히말라야산맥 국경에서 인도군과 중국군이 유혈 충돌을 벌여 인도군 20여명이 사망한 이후 인도에서는 반(反)중국 정서가 연일 확산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화학비료부는 국내에서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생산을 확대하는 대략적인 계획안을 제시했다. 계획안은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연구와 제조시설 거점을 인도 전역에 설치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인도는 자국 내 중국 영향력 약화를 위해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앱) 수십 개의 사용을 금지하고 외국인 투자나 공적 자금 조달을 엄격화하고 있다.

‘세계의 약국’으로 불리는 인도의 제약부문 규모는 약 400억 달러(약 48조400억원)에 달하며 복제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처로 여겨진다. 하지만 약품의 원재료 70%를 중국에서 수입해오는 등 중국 의존도가 크다. 관련 업계들은 현지 생산 촉진을 위한 보조금을 제공해달라고 인도 정부에 요청해왔다.

사다난다 고다 화학비료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일부 원재료는 필수적인 약품 생산에 사용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의료기기 생산에 쓰이는 자재의 86%는 수입을 통해 조달한다고 덧붙였다.

고다 장관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점이 노출됐으며 국가의 보건안보에 위협이 가해졌다”고 말하며 현지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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