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삼성전자, 일자리정책 호응…비정규직 줄고 정직원 늘었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730010018963

글자크기

닫기

홍선미 기자

승인 : 2020. 07. 31.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임직원 10만5257명…3년간 13% 증가
반도체 R&D투자 늘며 신규인력 충원
비정규직은 652명으로 최소수준 유지
basic_2020
삼성전자가 최근 3년간 정규직 채용을 꾸준히 늘린 반면,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은 최소수준을 유지해 문재인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복귀와 총수 등극이 이뤄진 2018년 이후 반도체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인력 역시 자연스럽게 늘었다. 삼성전자의 과감한 R&D, 정규직 중심의 인력운용 정책은 시스템반도체를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정부의 신산업 육성정책과 맞물려 큰 시너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30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임직원수(비정규직 포함)는 2016년 9만3200명에서 2019년 10만5257명으로 3년 새 13% 늘었다. 2017년의 경우 임직원수가 전년보다 7% 이상 증가한 9만9784명을 기록해, 2012년 삼성디스플레이 분사 후 가장 큰 폭의 인력 증가세를 보였다. 2018년과 2019년에는 10만3011명, 10만5257명을 각각 기록해 전년대비 2~3%대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시기 동종업계가 큰 변동없는 인원을 유지하며 보수적인 인력운용정책을 편 것을 감안하면 의미가 더욱 크다.

반면 삼성전자는 2016년 이후 비정규직을 눈에 띄게 줄였다. 2014년 2872명에 달했던 삼성전자의 비정규직 수는 2016년 688명으로 대폭 줄어든 이후 2018년과 2019년 652명으로 최소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정규직 채용을 지양하는 정부 시책에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최근 인력이 늘어난 것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린 영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반도체 라인 증설 등 신규투자를 계속 늘렸다”며 “이에 따른 신규 인력을 충원한 효과가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6년 14조8000억원 수준이었던 삼성전자의 R&D 비용은 2019년 20조2000억원으로 3년새 36%가량 증가했다. 전체 임직원 중 R&D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6년 20.25%에서 2019년 24.13%로 4%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R&D 투자를 중심으로 한 삼성전자의 인력 증가, 비정규직 축소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이 부회장이 후발주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도전’ ‘혁신’ 등을 전사적으로 강조하고 있어 R&D 투자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삼성이 준법감시위원회를 필두로 사회적 책임 강화에 나서고 있는 점도 비정규직 지양 등을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6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력으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면서, 신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삼성전자,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이 부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 “불확실성에 위축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던지며 R&D 공격행보를 예고했다.
홍선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