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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정사 주지 덕은 스님, 수해복구 현장서 자장면 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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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0. 09. 0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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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 장터에서 자장면 만들어 전달
덕은스님
덕은 스님이 지난달 20일 전라남도 구례 장터에서 군인과 수재민들에게 자장면을 제공하고 있다.
국군 장병들 사이에서 ‘자장면 스님’으로 알려져 있는 덕은(도원) 스님(속명 우제덕)이 수해 복구 현장에서 자장면 공양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봉화 미륵정사 주지로 있으면서 함께봉사愛 봉사단 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덕은 스님은 지난달 20일 장마와 폭우로 큰 수해를 입은 전라남도 구례 장터에서 군인과 수재민들에게 자장면을 제공했다고 3일 밝혔다.

덕은 스님은 2014년부터 전후방 각지 군부대를 돌면서 자장면 공양을 해왔다. 2015년 그 공로로 ‘육군에 도움을 주신 분’으로 선정돼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덕은 스님은 8월 13일에는 남원시 금지면에서 35사단, 15일에는 구례 실내체육관에서 특전사 천마부대·황금박쥐부대·해병1사단, 18일에는 남원시 송동면에서 35사단 장병들에게 공양을 했다. 700~900인분을 만들어 전달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활동을 자제했으나 수해복구를 위해 힘쓰고 있는 국군 장병들을 보니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봉사활동을 재개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장병들이 현장에서 힘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강숙 전남자원봉사센터장은 “경상도 봉화에서 이곳까지 그 먼 길을 단숨에 달려와 맛있는 자장면을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자원봉사자들도 힘들고 지친 복구작업의 피로가 싹 가시는 듯 좋아했다”고 전했다.

한편 덕은 스님은 이달 1일 구미일보 회장에 취임했다. 구미일보는 2007년 창간돼 올해로 13년째를 맞고 있는 이 지역 대표 언론이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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