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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브라질 매체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O Estado de S. Paulo)에 게재된 여론조사업체 이보페(Ibope)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Ibope는 브라질 전역의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 응답자 가운데 75%는 백신이 상용화되면 기꺼이 맞겠다고 답했고 25%는 맞지 않겠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5%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낸 응답자의 34%는 25~34세로 젊은 층이 많았다.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이유로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믿지 못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백신 접종을 통한 유전자 조작과 체내 칩 삽입 등이 우려된다는 음모론 관련 답변도 나왔다.
이번 조사는 앞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백신 접종 의무화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힌 직후 나온 것이다. 지난달 31일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그 누구도 백신 접종을 강요할 수 없다”고 말했고 지난 4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서도 “다른 나라에서 백신의 안전성이 입증됐을지 몰라도 브라질에선 아니다”라며 재차 백신 접종 의무화에 부정적 의사를 밝혔다.
이에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정적 관계인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브라질 대통령이 또 다시 부정론자의 예를 보여준 것에 유감”이라며 “백신 접종은 건강상의 문제로 접종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의무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파울루는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극심한 지역이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대응을 둘러싸고 경제회복을 우선시하는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와 주정부의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상파울루시 남부지역의 국내선 공항을 방문해 “경제회복을 우선하지 않은 주지사와 시장들은 ‘작은 독재자들’”이라며 경제활동 재개를 촉구했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봉쇄 조치와 경제활동 재개에 관한 결정 권한은 주지사와 시장에게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클로로퀸 사용 확대 지침에 도리아 주지사가 공개적으로 거부의사를 밝히는 등 충돌을 빚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