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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82년부터 본명인 최철환 대신 ‘민중은 꽃이다’는 의미를 지닌 ‘최민화(崔民花)’라는 예명으로 활동해 왔다. 그 이름처럼, 최민화의 작품 속 주인공들은 언제나 ‘민중’, 즉 이 시대를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작가는 굴곡진 한국 현대사의 흐름에 내던져진 그들이 처한 부조리한 현실과 실존적 고민을, 인물화나 역사화라는 가장 오랜 회화 장르로 캔버스에 포착했다.
그의 ‘분홍’ 연작에는 분홍색이 지배적인 화면 속 군상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는 공권력을 향한 저항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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