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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의학전문 매체 스탯뉴스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표준심사 절차에 따라 안전성 관련 자료 검토를 위해 백신 투여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시험 과정에서 설명되지 않는 질병이 발생할 시 취하는 통상적 조치”라며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백신 개발이 지연되지 않도록 신속히 사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우연히 질병이 발생하기도하지만 해당 문제를 독립적이고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언제 부작용이 발생했으며 어떤 증상을 보였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부작용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는 조만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스탯뉴스는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부작용 사례는 영국에서 진행한 임상시험 도중 발생했다.
스탯뉴스의 보도 이후 뉴욕증권거래소 시간외 거래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는 6% 이상 급락했다. 백신 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이 중단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코로나19 종식의 유일한 희망으로 꼽히며 백신에 관심이 쏠려있는 만큼 다른 제약사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스탯뉴스는 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백신자문위원회의 파울 오핏 감염학자는 이번 발생한 질병이 백신으로 인한 면역 반응인지 환자의 과거 질병에 따른 것인지 면밀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세계 백신 개발 전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백신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다. 미국 유권자의 21%는 백신이 나와도 맞지 않겠다고 답한 여론조사도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 전 백신 승인을 밀어붙이는 등 정치적 압력이 개입되는 상황에서 백신의 안전성을 믿지 못하는 것이다.
백신의 안전성 우려 속에서 이날 아스트라제네카를 포함한 유럽 9개 제약사는 안전을 최우선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항상 백신을 접종 받는 사람들의 안전과 안녕을 최우선하겠다”라며 “과학적 절차의 완결성을 지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공동성명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엔테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존슨앤드존슨, 머크, 모더나, 노바백스, 화이자, 사노피 등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