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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대주주 위한 분할로 가치 상승 영향 미미…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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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0. 11. 0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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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일 대림산업에 대해 기업분할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9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지주회사와 2개의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을 발표했고 내년 1월 1일 지주회사를 출범할 계획”이라며 “대림산업을 디엘과 디엘이엔씨로 인적분할하고, 디엘에서 디엘케미칼을 물적분할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대림코퍼레이션이 실질적인 사업 지주회사 대림산업 지분을 21.7% 갖고 지배하고, 대림산업이 다른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로, 이해욱 회장이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52.3%를 보유해 지배하고 있다”며 “인적분할 이후 지주회사 요건 충족이라는 명분 하에대림코퍼레이션이 보유한 이엔씨 지분을 디엘 주식과 현물출자 방식의 스왑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대림산업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인적분할 후 산업 지주사인 디엘과 디엘을 물적분할한 100% 자회사 케미칼에 각각 6500억원, 2102억원이 배분되겠지만, 기존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디엘이엔씨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6379억원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현금 배분 등을 고려할 때 향후 건설보다는 화학 사업을 키우겠다는 의도가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여타 지주사 전환과정을 살펴보면 인적분할 후 지주사보다는 사업회사 주가가 재산정되면서 긍정적인 역할을 했으나, 분할 이후 사업회사에 대한 특별한 주주 친화적 정책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리레이팅 요소도 없을 것”이라며 “결국 분할이 대주주 지분강화 및 화학사업을 키우겠다는 의도가 다분해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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