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은 5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동기이자 개그 콤비이자 늘 한 세트였던 지선아. 내일이면 정말 지선이와 마지막 인사하는 날이네. 누구보다 널 많이 지켜봤음에도 다 알지 못하고 다 느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고 지금 이 상황이 비통하고 한없이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상 곳곳에서 또 네가 생각나겠지만, 그때마다 지금 사진처럼 환히 웃는 얼굴로 널 기억할게. 그게 네가 가장 기억되고 싶은 모습일 것이고, 이렇게 환한 웃음을 가진 아이가 진짜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이니까"라고 말했다.
박성광은 "내 이름 옆에 항상 연관 검색어이던 지선아. 오늘따라 네 귀하고 씩씩했던 삶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고 빛이 됐던 그 말들이 정말 너무나도 그리운 날이다... 너의 선한 영향력 정말 오래오래 기억할게"라며 "그곳에선 더이상 아프지 말고, 먹고 싶은 거 마음대로 먹고, 외출도 마음껏 하고, 좋아하는 강아지도 꼬옥 안고 자고, 나중에 만나서 우리 같이 또 개그하자. 벌써 보고 싶은 지선아. 어머님과 편안히 쉬렴"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부친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부검을 고려했으나, 타살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과 유족의 결정을 고려해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박지선과 모친의 발인식은 이날 오전 가족과 동료들의 애통한 눈물 속에 엄수됐다. 운구 차량은 고인이 생전 활발히 활동했던 KBS 등을 거쳤다. 유해는 인천가족공원에 안치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