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씨젠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269억원, 영업이익은 209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며 “마진율이 높은 시약 매출이 2832억원으로 86.6%의 비중을 차지하며 매출총이익률(GPM)이 2분기 대비 2.5%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에도 2분기와 비슷하게 장비 매출도 발생했는데, 이로 인해 꾸준한 시약 매출 증가도 이어질 것”이라며 “시약 매출 중 기타 부문이 465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는데, 이중 상당 부분은 추출 시약이 증가하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 연구원은 4분기에도 호실적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계절적으로 호흡기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시즌이라 기존 호흡기 진단시약 매출이 전분기 대비 34.2% 증가했고, 씨젠의 장비 자체가 검사기관에 많이 깔려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기존 시약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로나19 백신 발표 기대감에 주가가 조정되면서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선 연구원은 “화이자/바이오앤텍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이 임상 3상 중간결과 90%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다고 발표되면서 진단키트 기업들의 주가가 폭락했다”며 “백신이 개발됐다고 바이러스가 바로 종식되는게 아니며,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코로나19 같은 무증상 감염과 빠르 전파력을 보유한 경우 종식까지는 상당히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는 2차 재유행이 진행되면서 바이러스 종식을 논하기에는 서두른 감이 있다”며 “바이러스 종식이라는 뜬구름보다는 현재 10배도 못받고 있는 저평가 실적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