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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수도권 코로나 방역 직접 챙긴다…특별상황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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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0. 12. 0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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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겨울 막을 마지막 기회"
"연말연시 집에 머물러 달라, 비대면 안부 당부"
"펭귄 '허들링'처럼…취약계층 나눔과 배려를"
[포토] 모두발언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송의주 기자
심상치 않은 수도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정세균 국무총리가 직접 나서 상황 관리에 들어갔다. 정 총리는 8일 첫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수도권 코로나19 대응 특별상황실’을 설치해 신속한 방역 대응에 나선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중대본부장으로서 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수시로 상황점검회의 등을 통해 방역상황을 직접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총리는 “전체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방역시스템이 회복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며 “지금 확산세를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대구·경북에서의 위기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의 2.5단계 거리두기와 함께 당분간 수도권 방역상황에 대한 특별한 관리와 대응이 필요하다”며 “수도권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하려면 중대본, 국립중앙의료원 등이 참여하는 특별상황실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수도권 코로나19 대응 특별상황실을 조속히 설치해 수도권의 상황과 여건에 맞는 방역대책을 신속하게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도 “지금은 코로나19의 전국적 대유행으로 인한 ‘최악의 겨울’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자발적인 방역 참여를 부탁했다.

무엇보다 정 총리는 국민들에게 “우리 경제·사회 전체가 마비되기 전에 지금 잠시 멈추는 인내와 지혜가 필요하다”며 “필수적인 활동을 제외하고는 되도록 집에 머물러주시기 바란다”고 간곡히 요청했다.

특히 정 총리는 “대유행 단계로 진입한 수도권은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며 “소중한 사람들을 건강하게 더 오래 볼 수 있도록 이번 연말연시에는 비대면으로 서로의 안부를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총리는 남극 펭귄들이 혹한을 이겨내는 방법인 허들링(Huddling)을 언급하며 힘든 겨울을 나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나눔과 배려도 당부했다. 정 총리는 “겨울철 민생대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현장의 이행상황을 세심하게 점검하라”고 부처에 주문했다.

정 총리는 “시험이 끝나도 즐길 수 없는 수험생들, 안전한 수능을 위해 희생을 감수해 주신 국민 여러분, 그리고 무엇보다 생계를 위협받고 계신 자영업자분들을 생각하면 매우 가슴이 아프다”며 국민적인 이해도 구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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