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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강원도·제주도 빈방 없을 정도…연말 모임 취소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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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0. 12. 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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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 주재
"호텔·펜션 예약 급증, 개탄스러워"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서 발언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강원도나 제주도에 빈방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며 연말 모임과 만남을 자제할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대규모 모임과 행사는 줄었지만, 오히려 젊은층 중심의 소규모 모임이 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호텔과 파티룸, 펜션 등에서 소모임 예약이 급증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대다수 국민들이 코로나19 확산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참으로 개탄스러운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이번 연말만큼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동료의 안전을 위해 각종 만남이나 모임을 모두 취소하시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정 총리는 수도권 시민들에게 숨은 확진자를 찾기 위한 무작위 선제검사에 적극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 주요지역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한 지 사흘만에 3만7000여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틀 동안에만 68명의 확진자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함으로써 코로나19 전파의 고리를 미리 차단하는 일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연일 10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병상확보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수도권 병상 문제에 중수본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확실히 하고 각 지자체는 모두 한 몸이라는 생각으로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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