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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심화에 중소도시 집값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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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0. 12. 1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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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폭 '역대 최고'
수도권 전세난에 전국 전세가 66주 연속 상승행진
비교적 합리적 가격의 중소도시 새 아파트에 '주목'
중소도시매매
수도권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중소도시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세 매물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중저가 주택 구매에 나선 수요가 늘면서 수도권 집값은 물론, 지방 집값도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7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27% 상승해 전주(0.24%)보다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해당 주간 상승률은 한국부동산원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8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치다. 전셋값 상승도 마찬가지다. 같은 시기 전국 전세가격지수는 0.29% 오르며 6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세난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전세 수요 일부가 중저가 아파트 매수로 돌아서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방의 집값을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전세난이 지속되자,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의 중소도시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달 경기도 여주시에서 분양한 ‘여주역 휴먼빌’은 55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650건이 몰려 1순위 평균 4.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00년 이후 현재까지 여주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몰렸으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3억2000만원~3억8000만원에 책정돼 12월 둘째 주(11일) 경기도 입주 5년 이하 가구당평균가 6억3457만원(부동산114 기준)을 훨씬 밑돈다.

거래량도 늘고 있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포천시의 올해 11월 한 달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93건으로 전년 동기 49건 대비 약 89.8% 증가했으며, 동두천시의 경우 같은 기간 134.62%(78건→183건) 증가했다. 충청북도 충주시의 경우 같은 기간 90.22%(225건→428건), 경상남도 통영시의 경우 같은 기간 78.85%(104건→186건) 증가했다.

이에 연말·연초 전국 중소도시에서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은 오는 1월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 일원에서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72가구 규모다. 인근에 경춘선·ITX 가평역이 위치해 있고 서울 청량리역까지 40분대, 용산역까지 6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제2경춘국도 노선안(대안노선)이 기존 경춘국도(국도46호선) 북측과 경기도 가평군 남측 시가지(자라섬 북측)를 통과할 예정이다. 제2경춘국도 개통 시 가평에서 서울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GS건설은 이달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 일원에서 ‘강릉자이 파인베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1개동, 전용면적 74~135㎡ 총 918가구 규모다. 단지에서 약 2km 거리에 KTX 강릉역이 위치해 있어 서울까지 약 1시간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며, 강릉IC와 연결되는 7번 국도와 35번 국도가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포스코건설도 이달 전라북도 군산시 조촌동 디오션시티 A5블록 일원에서 ‘더샵 디오션시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154㎡ 총 771가구 규모다. 단지는 인접하고 있는 조촌로, 구암로를 이용해 지역 내 이동이 용이하며,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가 차량으로 5분 거리여서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은 전라북도 완주군 삼봉지구 B-3블록 일원에서 ‘완주삼봉지구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634가구 규모다. 단지는 삼봉지구와 접한 과학로를 통해 전주 에코시티와 전주 도심을 차량 10분 이내에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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