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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은 얼마전 막내린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에서 엘리트 비지니스맨 서도균 역을 맡아 김서진(신성록)의 오른팔이자 김서진의 아내 강현채(남규리)의 내연남으로, 캐릭터의 양면성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는 최근 아시아투데이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한 여름부터 가을을 지나 추운 겨울까지 6개월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라며 “배우·스태프 모두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끝낼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 드라마는 한 달 전의 시간에 사는 애리(이세영)와 현재를 살아가는 서진이 각자의 가족을 되찾기 위해 매일 오후 10시 33분, 단 1분간의 공조로 운명과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았다. 그동안 시간여행을 다루는 타임슬립물이 많았지만, ‘카이로스’는 각각 분리된 현재와 과거의 인물들이 소통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극중 서도균은 전작 ‘이태원 클라쓰’의 장근원과 비슷한 악역처럼 보이지만,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순애보의 주인공이란 점이 다르다. 두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힘들었던 점을 묻는 질문에 안보현은 “인물 자체가 되는 것”이라며 “캐릭터로 행동하려고 끊임없이 고민했던 것 같고, 서도균이라는 인물을 준비하면서는 회사원 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서 회사에서 쓰는 말투나 행동 같은 것들을 현실감 있고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많이 신경썼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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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 ‘카이로스’는 ‘특별한 시간’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안보현에게 가장 특별했던 시간에 대해 묻자 “2020년 바로 올해입니다”라며 “‘이태원 클라쓰’라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은 작품을 만나 큰 사랑을 받고, ‘카이로스’까지 출연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올해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2021년이 될 수 있게 더 열심히, 초심 잃지 않고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안보현은 29~30일 MBC ‘연예대상’과 ‘연기대상’ 시상식 참석으로 올 한해를 마무리 한다. ‘연예대상’ 시상식에서는 전현무·장도연과 함께 MC를 맡았다. 안보현은 “데뷔 후 첫 MC라 부담감을 가지고 있지만, 제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연습중”이라며 “생방송이라 조금 걱정되지만 함께 하는 전현무과 장도연을 믿고 잘 따라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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