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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실 최대 규모 문서 ‘20공신회맹축’ 국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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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1. 01. 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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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공신회맹축-보사공신녹훈후’ 시작 부분./제공=문화재청
조선 숙종 때 공신들의 충성 맹세 기록을 담은 왕실 최대 규모 문서 ‘20공신회맹축-보사공신녹훈후’가 국보가 된다.

문화재청은 실물과 관련 기록이 온전하게 남아 있고 가로 길이가 25m에 달하는 조선왕실문서 20공신회맹축-보사공신녹훈후(二十功臣會盟軸-保社功臣錄勳後, 보물 제1513호)를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이 문서는 1680년(숙종 6년) 8월 30일 열린 회맹제를 기념해 1694년(숙종 20년) 제작한 왕실 문서다. 회맹제는 임금이 공신들과 함께 천지신명에게 지내는 제사를 말한다. 이 의식에는 역대 20종의 공신과 그 자손들이 참석해 임금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된 회맹축은 숙종 재위 시 공신 지위 부여와 박탈, 회복의 역사적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유물”이라고 했다.

이 회맹축은 회맹제 당시 종묘사직에 고하는 제문인 회맹문(會盟文), 공신과 그 후손 등 총 489명의 명단을 기록한 회맹록(會盟錄), 종묘에 올리는 축문(祝文)과 제문(祭文)으로 구성돼 있다.

말미에는 제작 사유 및 연대를 적었고 ‘시명지보’(施命之寶)라는 국새를 찍어 왕실 문서로서 완벽한 형식을 갖췄다. 또 옅은 황색 비단 위에 붉은 선을 가로 세로로 치고 그 안에 글씨를 썼으며, 가로 길이가 25m 이상인 문서의 양 끝을 붉은색과 파란색 비단으로 덧대고, 위아래를 옥(玉)으로 장식한 축으로 마무리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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