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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날개단 LG전자…지난해 실적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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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01. 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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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타워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가전 펜트업(pent up, 억눌린) 수요에 힘임에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의류관리기·건조기 등 프리미엄 신가전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3조원을 넘기는 저력을 발휘했다.

LG전자는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1% 증가한 3조1918억원(연결기준)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63조2638억원으로 전년보다 1.5%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4분기 영업이익은 64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5.6%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매출은 18조7826억원으로 16.9% 늘었다. 분기 사장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작년 3분기 영업이익(9590억원)보다는 32.5%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4분기 최대다. 매출은 전분기를 통틀어 사상 최대다.

LG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원동력은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의 프리미임 신가전이다.

코로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위생가전, 편의성이 큰 가전 등이 각광받으며 LG전자의 생활가전(H&A) 사업부 영업이익이 연간 2조3000억원 안팎의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생활가전 부문의 지난 한 해 매출도 22조원대로 창사 이래 가장 높았다. 업계는 LG전자 가전이 경쟁사인 미국의 월풀을 제치고 지난해 글로벌 1위 실적 달성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 주춤했던 TV역시 지난해 4분기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면서 8분기 만에 매출액 4조원을 회복했다.

전장사업(VS) 부문은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적자폭이 줄었다.반면 모바일(MC)은 4분기 2500억원 안팎의 영업 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는 LG전자가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가면서 지난해 실적을 넘어서는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한다.

올해 역시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면서 가전 수요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적자를 이어갔던 전장사업의 경우 올해 3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올해 LG전자의 영업이익이 4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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