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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개봉된 영화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소심덩어리·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푸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윤주는 극중 슬럼프에 빠져 사는 셋째 미옥 역을 맡았다.
장윤주는 최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영화의 작업 과정과 모델·배우로 활동하고 싶은 바람 등을 들려줬다.
극중 미옥은 슬럼프에 빠진 극작가다. 365일 술에 취해 지내고, 거침없는 말과 행동으로 남편과 의붓아들을 당황하게 한다. 아내와 엄마의 역할 모두 잘해내고 싶지만 자꾸 실수를 반복한다.
스크린속 모습은 화려한 런웨이를 걷던 톱모델 시절과 180도 다르다. 탈색한 머리부터 독특한 패션까지 외적 변신은 물론, 대사를 하는 눈빛과 몸짓도 개성이 넘친다.
직접 머리 스타일을 제안하고 의상을 준비할 만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컸다. 외적인 모습이 변해야 마음이 더 움직일 것 같아, 촬영 전부터 미옥의 집에서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업실에 가는 순간 “미옥이가 됐다”면서 공간이 주는 힘으로 인물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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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에 대한 조언과 아낌없는 응원을 받으며 함께 작품에 녹아들었다. 모델 활동할 때에는 막내처럼 살지 않아 응석부릴 수 있는 현장이 너무 좋았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덕분에 연기에 대한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연기를 계속하고 싶은 욕심도 생겼고 캐릭터에 몰입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그는 ‘1승’ ‘시민 덕희’ 등 차기작들도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델로서도 활동할 계획이다. 가지고 있는 감각과 실력을 총동원해 좋은 결과물이 나오면 즐겁다면서 “어떤 활동과 역할이든 제가 자연스럽고 자유로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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