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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우주 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작비 250억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송중기·유해진·김태리 등 연기력과 흥행성을 겸비한 배우들이 출연해 제작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여름 개봉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개봉이 수 차례 연기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추석 시즌으로 공개가 미뤄졌으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이 격상되면서 결국 넷플릭스로 노선을 변경했다.
그럼에도 연출자인 조성희 감독은 2일 열린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아쉬움보다는 설레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되는 만큼 한국영화의 다양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관객들이 2092년이라는 시간적 배경과 우주 청소부 등 영화에 쓰인 소재들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조 감독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준비해야할 것들이 많았다. 상상력이 필요한 현장이므로 배우·스태프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컴퓨터그래픽(CG)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우주 공간에서 나타나는 빛의 느낌이 자연스럽고 효율적일지도 고민했다. 스태프 1000여명과 함께 노력해 완성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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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러 영화들이 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개봉 대신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들은 흥행성이 떨어진다’는 선입견이 만들어지고 있다. ‘승리호’에 탑승한 배우들은 완성도와 한국 최초로 선보이는 SF장르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태리는 “‘승리호’ 이후에 나올 한국형 SF영화에도 기대가 된다. 우리 영화가 그 시작 지점에서 있었고,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모두가 힘을 합쳐 촬영을 했다는 점이 뿌듯하다”면서 “영화관이 아닌 집에서 관람할 때 사운드를 많이 키워 우주 공간에 있는 것처럼 봐주셨으면 좋겠다. 그러면 실감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다”고 당부했다.
‘승리호’는 오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