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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운명’ 문종금 대표 “정치적 편견 없이 작품 선택하는 예술인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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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1. 02. 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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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금 대표
모닝캄 필름 문종금 대표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운명적 만남을 담은 영화 ‘운명’을 제작한다/제공=모닝캄 필름
모닝캄 필름의 문종금 대표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과 철학을 다룬 영화 ‘운명’의 촬영 시작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정치부 기자 출신 양원보가 쓴 책 ‘1996년 종로, 노무현과 이명박-엇갈린 운명의 시작’이 원작이다. 두 사람의 운명적 만남이 시작되는 15대 총선부터 노 전 대통령의 죽음까지를 담아낼 예정이다.

문 대표가 제작을 총지휘하며, 드라마 ‘아이리스’ ‘크리미널 마인드’, 영화 ‘바람의 파이터’ 등을 연출한 양윤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시나리오 작업에도 힘을 보탤 양 감독은 현재 영화의 아름다운 영상을 구현할 장소를 찾고자 지방 헌팅을 다니며 장소를 섭외 중이다.

문 대표는 2일 아시아투데이에 “양 감독이 양원보 기자가 쓴 원작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현재 몇명 배우들을 제외하고 스태프까지 촬영 준비를 마친 상태”라면서 “양 감독의 촬영 장소 물색은 2월 중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는 노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과 철학을 다루지만, ‘인간 노무현’으로 살아온 이야기들도 담아낼 예정이다. 하지만 정치적 인물을 다룬다는 이유로 인해 캐스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문 대표는 “한 작품이 (사회적으로) 이슈를 만들기도 하지만, 이 영화는 이미 이슈가 된 인물들이 등장한다”면서 “모든 분야의 예술인들이 정치적인 편견을 가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예술인은 상황에 따라 악역이 될 수도, 좋은 역할을 맡을 수도 있기에 정치적인 색깔로 인해 좋은 커리어와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며 “정치적인 발언을 하지 않는 이상, 누군가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분야·역할 등에 먼저 손을 내밀어주고 함께 좋은 결과물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4월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힘들지만, 좋은 영화를 준비해 관객들에게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귀띔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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