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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집밥 책임졌던 밀키트, 한식이 대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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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1. 02. 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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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 전문 프레시지 트렌드 분석
[이미지] 프레시지 밀키트 트렌드 분석
지난해 큰 인기를 누렸던 밀키트 상품 중에서도 한식 제품이 대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밀키트 전문 기업 프레시지는 지난해 제품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밀키트 시장 트렌드 분석자료를 8일 공개했다.

프레시지는 지난해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밀키트 시장의 트렌드로 △한식의 대세화 △이색 레시피의 확장 △레스토랑 간편식의 진화를 꼽았다. 특히 올해는 외식과 내식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접근성이 높은 한식을 중심으로 세분화된 취향에 따른 다양한 메뉴의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프레시지에 따르면 지난해 국·탕·찌개 제품군의 판매량은 전년도 대비 296% 증가했다. 세계음식에 비해 4분의1 수준이었던 한식의 비중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프레시지의 일상식 대표 제품으로 꼽히는 ‘우삼겹 순두부찌개’도 판매량이 급성장해 전년도 대비 68% 증가했다.

언택트 시대 소비의 주체로 자리 잡은 MZ세대의 성향을 고려한 밀키트 제품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새롭고 재미있는 제품에 반응하며, SNS상에서 유행하는 음식을 직접 체험하고 싶어 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이색적인 레시피를 접목한 제품들이 주목을 받았다.

프레시지도 지난해 ‘쫄면 삼합 레시피’로 화제 됐던 메뉴를 밀키트로 만든 ‘우삼겹 치즈 쫄면’과 영화 기생충에 나온 채끝 짜장라면에서 영감을 받은 ‘채끝짜퐈떡볶이’ 등 SNS에서 화제가 된 메뉴를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분식 밀키트 제품들을 출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이 제한되면서 식당의 인기 메뉴를 간편식 제품으로 선보이는 레스토랑 간편식(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도 밀키트 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대형 외식업체는 물론 호텔과 지역 맛집까지 다양한 음식점의 레시피가 밀키트 제품으로 등장했다.

한편 업계는 밀키트 시장이 지난 해 2000억원 수준에서 올해는 3000억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 밀키트 시장 점유율 70%에 달하는 프레시지의 경우 지난해 자체 생산한 밀키트 제품 전체 판매량이 2019년도 대비 101%가량 증가했다. 2019년 매출 712억원에서 지난 해 2배가 넘는 1500억원 이상(결산 공시 전)으로 급성장했다. 회사 측은 올해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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