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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45회에서 우정후(정보석)는 전 부인 정민재(진경)가 부담 없이 새 출발하도록 놓아주자고 결심하고는, 그녀에게 마음이 있으나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연하남 손정후(류진)에게 묘한 ‘사인’을 보냈다. 민재와 자신은 친구일 뿐이라며 재결합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힌 것.
이럴수록 미안해지는 민재였지만, 정후는 그 마음까지 훌훌 털고 떠날 수 있도록 “나도 사귀는 사람 있다”라는 폭탄선언까지 해버렸다. 부모님의 대화를 엿들은 아들 재희는 대학 선배와 엄마의 ‘썸’, 그리고 아버지의 새로운 연애 소식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족보 브레이커’ 커플 이해든(보나)과 장준아(동하)의 로맨스에도 위기가 닥쳤다. 교제 사실을 알게 된 두 어머니, 이순정(전인화)와 김정원(황신혜)의 냉담한 반응 때문이었다. 어른들은 두 남녀의 사랑을 ‘황당한 관계’로 받아들였고, 어려운 연애를 시작한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지원사격 나온 우재희(이장우)와 이빛채운(진기주)가 “일단 지켜보자”고 설득해도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
하지만 “힘들수록 용기 내”라는 엄마의 가르침을 되새긴 해든은 정원의 허락을 받고 준아를 데려오기 위해 비장하게 집을 나섰고, 이 사랑을 포기할 수 없는 준아 또한, “이렇게는 못 살겠어요. 너무 괴로워요”라고 외치곤 삼광빌라로 향했다. 서로를 향해 내달린 두 사람은 애틋한 포옹으로 단단한 사랑을 다시금 확신했다.
정원에겐 양딸 장서아(한보름)의 결혼 문제 역시 골머리였다. 서아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 ‘LX패션 사위’라는 타이틀을 얻기 직전인 사기꾼 황나로(전성우)의 앞에 복병이 나타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삼촌 김확세(인교진)의 고향 동생으로 등장한 김은지(강경헌)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솔솔 피어올랐다. 늦은 밤 불 켜진 삼광빌라를 촉촉한 눈으로 바라보며 “아가”라고 슬프게 읊조렸기 때문이다. 아직 친부모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해든과 막내 이라훈(려운)의 친모가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