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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 삼광빌라’ 인교진 “롱런하는 배우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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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1. 03. 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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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진
인교진은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트로트 가수 김확세 역을 열연했다/제공=에이치앤드 엔터테인먼트
인교진에게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의 김확세는 특별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음원을 발표하고 트로트 가수라는 ‘부캐’까지 얻어서다.

지난 7일 종영 이후 최근 화상으로 취재진과 만난 인교진은 극중 김확세 그 자체였다. OST ‘굿이야’를 흥얼거리며 자신을 신인가수라고 소개하는 등 캐릭터의 유쾌한 에너지를 여전히 발산했다.

데뷔 후 첫 가수 변신에 노래 실력은 물론, 의상과 표정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미스터트롯’ 장민호를 참고해 캐릭터를 구축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직접 부른 OST ‘굿이야’는 주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내이자 동료인 소이현은 기계의 도움을 받았냐며 놀라워했고, 지인들은 ‘부캐’ 활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주변의 이같은 권유에, 올해는 노래 실력을 더 갈고닦아 기회가 된다면 부캐 활동에 도전할 계획이다.

인교진
인교진이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트로트 ‘굿이야’를 공개했다. /제공=에이치앤드 엔터테인먼트
극중 당당한 성격의 의사인 김선영(이만정 역)과는 ‘만세커플’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매 장면을 상의하며 완성했는데, 자유롭고 날 것처럼 신선한 느낌이 들어 무척 만족했다.

삼광빌라에서 동거동락하며 자신을 롤모델로 꼽은 려운(이라훈 역)에겐 “인생을 즐겁고 재미나게 여유를 가지고 살아라”라고 조언했다. 신인 시절에는 조급하고 여유 없이 일만 해왔기에 그런 부분들을 조금 빨리 깨우치고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저도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려운에게 한 말이기도 하지만, 사실 제게 한 말이기도 하죠. 뻔한 이야기 같지만 저는 말의 힘을 믿어요. 그 에너지가 주는 힘은 굉장하다고 생각해요.”

처음 삼광빌라에 들어갔을 때에는 낯설고 호흡을 맞추는데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가족이 돼 가는 느낌을 받았다. 서로의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었고, ‘또 다른 나의 집으로 가는 기분’이라 행복했다.

제작 현장의 이같은 분위기는 가족의 새로운 의미를 알게 해 준 계기가 됐다. 비록 피가 섞이지 않아도 가족 이상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 줬다. 또 그 과정에서 소이현이 더 고마워졌다. 결혼 후 인생의 변화가 생겼고, 대중이 좋아해주는 ‘인교진’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전 의외로 소심하고 걱정도 많아요. 아내는 긍정적이고 늘 ‘잘 될 거야’라고 이야기해주는 배우자에요. 결혼으로 찾아온 변화들이 저를 성장할 수 있게 해준 것 같아요.”

2000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올해 21년차 배우가 됐다. ‘오! 삼광빌라!’로 20주년을 마무리하고 21주년의 포문을 열었다. “대중의 사랑을 받기까지 오래 걸린 만큼, 작품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시간도 길었으면 좋겠다”면서 “롱런하고 싶다. 앞으로도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 오랜 시간 마주볼 수 있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귀띔했다.

인교진
인교진이 올해 데뷔 21주년을 맞이했다/제공=에이치앤드 엔터테인먼트
인교진
인교진이 롱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제공=에이치앤드 엔터테인먼트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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