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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보름 “‘오! 삼광빌라!’, 저에겐 선물같은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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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1. 03. 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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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름
한보름에게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는 선물처럼 다가온 작품이자 배움을 일깨워줬다./제공=H&엔터테인먼트
한보름에게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는 선물처럼 다가온 작품이자 배우로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학습의 장’이었다.

한보름은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 삼광빌라!’에 참여한 소감과 촬영 뒷이야기 등을 털어놨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LX패션 본부장이자 김정원(황신혜)의 딸 장서아 역을 맡아 극의 갈등을 제공하는 인물로 활약했다.

그동안은 보통 작품이 끝나면, 배우·스태프가 종방연으로 회포를 풀었다. 그러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종방연이 열리지 않아 종영을 실감하지 못했다. 8개월간 촬영한 드라마를 종영후 홀로 모니터 하면서 ‘서아를 조금 더 잘 표현했으면…’하는 아쉬움만 남았다.

장서아가 가진 매력에 푹 빠져 ‘오! 삼광빌라!’를 선택했다.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본부장답게 맡은 일은 완벽히 해내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앞에서는 한 없이 약해지는 등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서다.

반면 작품 속 악역은 매력적이지만 시청자들의 미움을 받기 십상인 부담감도 있다. 하지만 ‘정말 밉게 보여야지’라는 생각보다는, 장서아가 점점 나빠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들에 대해 고민하면서 캐릭터를 구축했다.

한보름
한보름은 ‘오! 삼광빌라!’에서 세련된 패션 감각으로도 화제를 모았다./제공=H&엔터테인먼트
한보름
한보름이 ‘오!삼광빌라!’를 통해 미니시리즈와 주말드라마의 차이점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제공=H&엔터테인먼트
악역 연기와 함께 신경 쓴 것은 의상이었다. 패션 회사의 본부장이라는 직업 특성상, 캐릭터의 감정에 따라 의상에 변화를 줬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에는 의상 톤을 낮추고, 기분이 좋거나 전성우(황나로 역)와 연애를 할 때에는 밝고 사랑스러운 의상을 선택했다.

이번 작품을 하기 전까지는 미니시리즈와 주말드라마의 차이를 잘 몰랐다. 주말드라마는 호흡이 길어 사건에 의해서 캐릭터가 달라져, 처음 구상했던 캐릭터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점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캐릭터가 틀에 박히면 오히려 강박이 돼 표현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야기의 흐름에 집중하게 됐다.

또 피가 섞이지 않은 사람들이 삼광빌라에서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가족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제가 예민하고 잘 흔들리는 사람이라서 그런 부분을 감싸주고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그 사람이 힘들 때에는 제가 옆에서 감싸고 보듬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서 이번 작품은 ‘선물’이라고 정의했다. “아쉬운 점도 많지만, 그 외의 것들이 마음속을 가득 채웠고, 배운 것도 많았다”며 “감독·스태프를 비롯해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나 모든게 완벽했다”고 전했다.

한보름
한보름은 ‘오! 삼광빌라’를 선물이라고 정의했다./제공=H&엔터테인먼트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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