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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작년 전 세계 석탄화력발전 53% 차지…G20 중 유일하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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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1. 03. 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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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Congress <YONHAP NO-3793> (AP)
지난해 중국이 전세계 석탄화력 발전량의 5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AP 연합
중국이 온실가스 배출 감축 공약에도 지난해 전 세계 석탄화력 발전량의 53%를 차지하며 5년 전보다 오히려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CNA)는 런던의 에너지기후 연구그룹인 엠버(Ember)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의 석탄화력 발전량은 1.7%(77테라와트시) 증가했다. 이는 전 세계 석탄화력 발전의 53%나 되고 2015년 44%보다도 9%포인트 오른 수치다.

중국은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석탄화력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공언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풍력 발전과 태양력 발전 규모를 각각 71.7기가와트(GW), 48.2GW씩 확대했지만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유일하게 석탄화력이 급증한 나라라는 불명예도 피하지 못했다.

중국은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충족시킬 재생 에너지를 찾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생산된 재생 에너지는 전력소비 증가율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아울러 지난해 중국에서 새로 설치한 석탄화력 설비는 38.4GW로 전 세계가 설치한 규모의 3배 이상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중국은 10년간 총 에너지 소비에서 석탄화력이 차지하는 비중을 70%대에서 50%대로 줄이는 데 성공했지만 절대적인 발전량은 2016~2020년 사이 19% 증가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엠버의 분석학자는 “중국은 워낙 규모가 커서 에너지 발전방향을 전환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중국 정부가 목표로 설정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석탄소비 상한제 등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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