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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한국에서의 학살’, 5월 국내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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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1. 03. 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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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서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파블로 피카소 한국에서의 학살 제공 비채아트뮤지엄
파블로 피카소의 ‘한국에서의 학살’./제공=비채아트뮤지엄
파블로 피카소가 한국전쟁을 소재로 그린 ‘한국에서의 학살’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전시기획사 비채아트뮤지엄이 오는 5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여는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을 통해서다.

‘Into the Myth’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프랑스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 소장 작품 110여 점을 소개하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피카소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마리 테레즈의 초상’ ‘피에로 옷을 입은 폴’을 비롯한 유화와 판화, 도자기 등이 전시된다. 피카소의 청년 시절인 1900년대 초부터 황혼기인 1960년대까지 전 생애 작품을 연대기별로 소개한다.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피카소의 유일한 작품인 ‘한국에서의 학살’은 6.25 전쟁 당시인 1951년 1월 완성해 같은 해 5월 파리에서 열린 ‘살롱 드 메’ 전에 공개한 그림이다.

‘게르니카’와 함께 피카소가 반전을 주제로 삼은 대표적 작품이다. 철제 갑옷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임산부, 소녀 등 벌거벗은 여성들을 총살하려는 모습을 담았다.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 신천군에서 벌어진 미군에 의한 학살을 다룬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오랫동안 반공법 등에 묶여 국내에서 전시되지 못했다. 2004년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에도 출품이 추진됐으나 예산 부족 등의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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