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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 무드’ 인도-파키스탄 2년만 교역재개…인도산 설탕·면화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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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1. 04. 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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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litzers Kashmir <YONHAP NO-0973> (AP)
2019년 8월 13일 인도 국경수비대가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지역에서 망원경으로 주위를 살피고 있다./사진=AP 연합
오랜 기간 앙숙지간이었던 인도와 파키스탄이 최근 관계 개선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2년만에 양국간 교역이 이뤄졌다.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파키스탄은 민간부문에 대해 인도산 설탕 50만t의 수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또 인도산 면화도 수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드 아즈하르 파키스탄 재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내 설탕 가격 급등으로 인해 올해부터 인도와의 설탕 교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의 설탕과 면화 가격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물가 상승 압박을 받아오고 있다. 이에 비해 인도는 세계 최대의 면화 생산국이자 두 번째로 설탕을 많이 생산하는 나라로 비교적 가격이 싼 편이다. 파키스탄 정부는 파키스탄과 인도의 설탕가격 차이가 15~20%에 달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인도산 면화 수입을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최근 파키스탄의 섬유 수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해 면화 수확 상황이 좋지 않아 인도산 면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과 인도는 지난 2019년 8월 이후 처음으로 교역을 재개하게 됐다. 194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두 나라는 분쟁지인 카슈미르 영유권을 두고 수십 년간 대립해왔다. 최근까지도 카슈미르 정전통제선(LoC) 인근에서 충돌을 이어왔다. 양국의 교역 중단도 인도 정부가 카슈미르에 대해 헌법상 특별 지위를 박탈하면서 파키스탄이 항의하기 위해 취한 조치였다.

하지만 지난달 양국이 정전에 전격 합의하면서 화해 무드가 조성됐다. 지난달 23일 파키스탄 건국기념일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축하 친서를 보내고 이에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도 “인도와 평화롭고 협력적인 관계를 원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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