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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서 또 총격…어린이 포함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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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1. 04. 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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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fornia Shooting Offices <YONHAP NO-3626> (AP)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사진=AP 연합
미국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약 2주만에 캘리포니아주에서 또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엔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미국 사회가 다시 한번 큰 충격에 빠졌다.

CNN 보도에 따르면 3월 31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께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202 웨스트 링컨 애비뉴에 있는 사무용 건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오렌지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최소 4명이 총격으로 숨졌으며 중상을 입은 여성 1명도 병원으로 옮겨졌다.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의 정보와 범행 동기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가 인터뷰한 목격자는 4발의 총성이 울린 뒤 경찰이 건물을 포위했으며 추가로 최소 10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오렌지카운티 경찰당국은 “오렌지카운티에서는 1997년 이래로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희생자와 그들의 가족, 지역사회, 경찰 모두에게 비극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 총격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시점에서 또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분노와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서 “충격적이고 마음이 찢어진다”며 “오늘밤 비극을 겪은 피해 가족들과 마음을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지역 민주당 의원인 케이티 포터도 “오렌지카운티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소식을 듣고 슬픔에 잠겼다. 피해자들 그리고 그들의 지인들을 마음에 새길 것”이라며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렌지카운티에는 한인도 많이 거주하고 있지만 사망자 가운데 한국 국적자나 한국계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끊이지 않는 총기 사건으로 총기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달 16일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의 희생자를 낳은 애틀랜타 총격 사건 이후 최소 20건의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고 CNN은 전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콜로라도주 볼더 카운티에서 시리아 출신 이민자가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숨졌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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