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학점 기반 아닌 역량 기반 교육으로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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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은 1일 오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하계 대학총장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정부에 요청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 199개 회원대학 중 132개 대학 총장들이 참석하고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다.
대교협이 채택한 공동 결의문에는 △고등교육 재정확충 △대학 교육 정상화 △대학·교육부 간 협의체 구축 등이 담겼다.
대학 총장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의 고등교육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고등교육 예산의 대폭적인 확대를 도모한다”며 “대학혁신역량지원사업의 사업비 규모와 지원 대상을 크게 확대하는 방안을 포함해 안정적인 고등교육 재정 확충을 위한 법제화 방안 등을 교육부, 국회와 함께 적극 모색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해 2학기부터 대면수업 등의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각 대학은 도서관, 기숙사, 식당 등 학생생활방역 강화와 전반적인 수업안전관리, 유학생 보호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교육부, 지자체, 관련 공공기관과 지원 및 협력 방안을 마련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고등교육의 내실을 기하는 준비 차원에서 대학·교육부 간 협의체를 구축하자”며 “학령인구 감소와 사회변화에 대응해 대학 간 공유와 동반 성장을 위한 고등교육 생태계 구축에 합심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포스트 코로나시대 고등교육 개선 방안’의 발제자로 나선 박인우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대학들이 일부 기간 혹은 전체 학기 내내 재택 수업을 하고 중간·기말고사를 대체했다”며 대학 학사·수업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전문가 의견 수렴 결과, △교수자의 원격 강의 역량 강화(ICT 리터러시 및 소프트웨어 사용 능력 등)와 이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연구 시스템 구축 △교수자와 학습자 혹은 학습자와 학습자 간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화상수업 시스템 개발 △원격 교육 프로그램 접근이 어려운 학생 지원 등이 포스트 코로나시대 고등교육 개선을 위한 주요 과제로 꼽혔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대학들은 온·오프 교육 환경에 적합한 교육 모형을 개발·보급해야 할 것”이라며 “학점 기반이 아닌 역량 기반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