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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쌀(20㎏)의 가격은 2일 기준 평균 6만1632원으로 1년 전보다 약 1만원 비싸졌다. 사과 10개의 가격도 3만3380원으로 같은 기간 1만원 올랐으며, 계란 30개의 가격은 7548원으로 2000원 넘게 올랐다. 삼겹살 100g의 가격은 2528원으로 같은 기간 200원 가량 상승했다.
공산품의 가격도 오르고 있다. 최근 동원 F&B는 참치갠의 편의점 가격을 10~11% 올렸다. 해태제과는 홈런볼·맛동산·에이스 등의 값을 평균 10.8% 인상했다. CJ제일제당은 이달 부로 햄과 소시지 등 육가공 제품 20여 종 가격을 9.5%가량 인상했다. 다만 동원F&B나 해태제과, CJ제일제당 모두 2~8년만의 인상이다. 수년간 가격조정이 없어 지속적으로 높아진 원가 압력을 감당하기 어려운 제품들 위주로 인상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그동안 식품업계에서는 원재료 값의 상승으로 소비자가격 인상 카드를 계속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특히 라면의 경우 10년 넘게 동결인 곳도 있어 더 이상 원재료 값을 감내하기 힘들다는 분위기도 있어 앞으로 서민 식품의 가격 인상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식재료 값의 인상이 보다 부담되는 이유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각해지면서 집밥의 비중이 보다 커졌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야외활동이 비교적 자유로워지면 외식 횟수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다시 집 안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실제로 올 상반기 농축수산물 물가는 10% 이상 뛰며 30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울해 1~6월 농축수산물 물가지수는 전년 누계 대비 12.6% 뛰어오르면서 2011년(12.5%) 이후 10년 만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정부는 점차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농축수산물 가격은 3분기 계란 공급량 회복과 4분기 곡물·과실류 수확기 도래에 따른 공급 회복으로 점차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