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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M 커터헤드 설계 자동화 시스템’, 韓 세계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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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1. 07. 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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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연구원 등 5개 기관서 4년 연구 끝에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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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 ‘TBM(터널굴착기계) 커터헤드(터널 뚫기 위한 거대 드릴) 설계자동화 시스템’을 개발, 핵심기술인 ‘TBM 장비 운전·제어 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엠코리아, 삼보기술단, 강릉건설, 두나정보기술은 2017년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국토부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해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TBM은 도심지 터널, 하·해저터널, 장대 산악터널 등에서 친환경적이며 경제적인 터널공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과거 발파에 의한 터널공법과는 달리 터널 전단면을 기계·굴착하는 장비로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고 시공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첨단 건설기계로 평가 받고 있다.

TBM은 규격화된 건설기계와 달리 지반상태 등 현장 조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제작해야 하는 고가의 건설기계로 설계·제작 기술을 보유한 국가들은 TBM 제작·운영기술을 철저하게 비공개로 관리하고 있어 원천기술 확보가 어렵다.

현재 이 같은 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독일, 미국, 일본, 중국, 호주, 캐나다 등 6개국이다.

TBM 커터헤드 설계자동화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것으로 기존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커터헤드 설계를 3차원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지반 조건을 입력하면 그에 적합한 커터헤드 설계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첨단 기술이다.

이를 통해 현재 평균 1개월 이상 소요되는 커터헤드 설계 소요기간을 3일 이내 완료할 수 있다.

TBM 장비 운전·제어 시스템은 커터헤드 회전속도, 굴진방향 등을 자동 제어하고 운전하는 TBM 운용의 핵심 기술로서 일부 선진 국가에서만 보유한 기술이다. 앞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TBM 제작이 가능하게 됐다.

이상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우리나라 건설기술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큰 쾌거”라며 “앞으로 국내 중소기업 기술이전과 사업화로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도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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