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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 감염병 사태 속에 인간 중심의 사고방식으로 자연을 바라보던 기존 관점에 대해 질문하고 공존을 모색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 박지혜는 비둘기 조형 신작을 통해 인간의 생각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대상을 이야기한다. 기피와 혐오의 대상으로 전락한 비둘기의 입장을 ‘아시다시피(AS YOU KNOW)’라는 자조적인 문장으로 표현한다.
박용화는 인간에 의해 재구성된 동물원 우리 속 동물들의 모습을 시각화한다. 동물원을 그린 그림 속에 야생 호랑이들이 등장하는 벽화를 등장시켜 동물원과 대자연 속 동물의 삶을 교차시킨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앞에는 개관 전부터 목련 세 그루가 있었다. 그러나 2019년 늦여름 무렵 목련 나무는 무성했던 잎을 떨구기 시작했고, 두 그루는 이미 죽어 곧 베어지게 됐다. 이에 한석현은 폐목재를 모아 죽은 목련과 함께 다시 나무 형태 작품으로 만들었다.
이번 전시는 이들을 포함한 작가 13명의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설치 등 총 87점을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