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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7월 국내 주식시장에서 30억달러 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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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1. 08. 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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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시장, 델타변이 등으로 투심 위축
83월 들어 미 고용지표 및 기업실적 발표 등으로 일부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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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은행
7월중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30억달러(한화 약 3조4800억원)가 순유출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시장은 델타 변이 확산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가, 8월 들어 양호한 미 고용지표 및 기업실적 발표 등으로 일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7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델타 변이 확산 우려에 주요 선진국 금리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고,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 순유출 규모가 커졌다. 주식 자금은 30억60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델타 변이 확산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채권자금이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55억7000만달러 유입되면서, 전체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입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순유입 규모 자체는 전월(83억2000만달러) 대비 58억1000만달러나 줄어든 25억1000만달러 수준이었다.

선진국을 비롯한 글로발 주가는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진국은 미국 중심으로 델타 변이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 호조 및 경기 회복세 지속 전망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다만 선진국 중 일본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제한 등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신흥국의 경우 터키는 경기회복 기대가 강화됐고, 남아공은 원자재 가격이 오른 여파에 상승했다. 인도도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유입되며 주가가 올랐다. 반면 브라질은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에 따른 외인 자금유출로 하락했고, 중국도 기업규제 강화 등으로 주가가 전반적으로 내렸다.

금리의 경우 미국은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가 7월 4만명에서 8월 초순 10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확산 우려로 큰 폭 하락했다. 그러나 8월 이후 고용지표 예상치 상회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을 일부 줄였다. 그러나 독일은 일부 경제지표 부진으로 전반적으로 금리 하락세였다.

신흥국 금리 움직임은 나라마다 상이했다. 브라질은 정책금리 인상, 터키는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큰 폭 상승한 반면 인도네시아는 저물가 지속에 따라 정책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도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금리가 내렸다.

환율은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반면 신흥국 통화가 대부분 약세였다.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지속 상승세 연중 최고치(1155원/달러)를 경신했다. 이후 양호한 경제지표 및 대규모 백신 접종 및 확보 계획 발표로 상승폭을 줄였다. 원/엔 환율과 원/위안 환율도 전반적으로 올랐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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