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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나고야 시장 침 묻은 금메달, 새것으로 교환 결정…비용 부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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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1. 08. 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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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금메달 허락 없이 깨무는 나고야 시장<YONHAP NO-1935>
지난 4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청에서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이(왼쪽)이 고토 미우 선수가 도쿄 올림픽 소프트볼에서 딴 금메달을 이로 깨물고 있다./사진=연합
일본 나고야시의 가와무라 다카시 시장이 지역 출신 소프트볼 투수인 고토 미우 선수의 금메달을 깨문 문제와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새 메달로 교환하는 데 합의했다.

12일 요미우리신문,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올림픽위원회(JOC)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IOC와 협의해 가와무라 시장의 침이 묻은 고토 선수의 메달을 새것으로 바꿔주기로 결정했다.

고토 선수는 당초 메달 교환을 바라지 않았지만 소속된 기업인 도요타자동차가 성명을 통해 “부적절하고 있을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하자 교환에 동의했다. 앞서 IOC의 최고 스폰서인 도요타자동차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IOC 측에 먼저 메달 교환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IOC와 대회조직위원회는 예비 금메달로 교환하기 위한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일 나고야 시청에서 고토 선수가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을 축하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해당 행사에서 가와무라 시장은 고토 선수에게 금메달을 건네 받았고 갑자기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려 메달을 이로 깨물었다.

이를 두고 일본에서 크게 논란이 일며 나고야 시장과 시 당국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선수가 어렵게 따낸 메달을 깨문 행위도 문제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염의 매개체가 될 수 있는 침을 묻힌 것은 경솔했다는 것이다. 이날 오전까지 나고야시에는 7479건의 항의 메일과 전화가 쏟아졌다.

가와무라 시장은 논란이 일자 다음날 “소중한 보물을 더럽힌 행위는 배려가 부족했다”고 사과하면서도 “나쁜 마음은 없었으며 당시에는 친근하게 대하려는 의도였다”고 해명했다.

이날 IOC의 메달 교환 결정에 대해 가와무라 시장은 “고토 선수의 의향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또 메달 교환 비용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부담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메달 교환 비용은 IOC가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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