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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바현 가시와시 당국은 코로나19에 감염된 30대 임산부가 입원할 병원을 찾지 못하고 자택에서 출산했지만 신생아는 숨졌다고 발표했다. 임산부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당국에 따르면 임신 8개월차에 접어든 임산부는 지난 11일 양성 판정을 받고 가시와시의 자택에서 혼자 요양하고 있었다.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증상은 가벼운 수준이었다.
시 보건소가 임산부의 상태 확인을 위해서 전화를 건 17일 아침 출혈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시내 의료기관에 입원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답변이 되돌아왔다. 결국 임산부는 같은 날 오후 5시 15분경 자택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조산으로 인해 아기는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태였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저체온증으로 결국 숨지고 말았다.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며 의료체계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산부의 경우 병원 내 전염 가능성 때문에 산부인과 병원들은 입원을 꺼리고 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임산부의 입원에 대한 대응 강화를 지자체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가토 장관은 “숨진 신생아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에게도 조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임산부의 입원 등과 관련해서는 후생노동성도 코로나19 대응의 한가지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정부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