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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0명 중 1명이 국내 체류 외국인…1주일새 1379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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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8. 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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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집단감염도 급증세
방역수칙 미인지로 내국인보다 더 취약
북적거리는 선별진료소<YONHAP NO-2500>
지난 18일 오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가 몰려든 검사 대상자로 북적거리고 있다. /연합
최근 1주간 발생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 가운데 1명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의 코로나19 감염 비율이 높다는 의미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8~14일 국내에 체류하는 코로나19 외국인 신규 환자는 1379명으로, 전체 확진자 대비 11.1%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비율(3.8%)보다 높은 수준이다.

국내 체류 외국인 확진자는 최근 8주 동안 지속해서 증가해 총 확진자 중 외국인 비율은 같은 기간 대비 7.6배로 늘었으며, 지난주보다 46.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959명(69.5%), 비수도권에서 420명(30.5%)이 발생했다.

확진자는 주로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태국 등 아시아 출신이 많았으며, 20~30대 젊은층이 다수 확진됐다.

한달 넘게 네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관련 집단감염 발생 사례도 금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2건 뿐이던 외국인 집단감염 사례는 7월 42건, 8월 22건으로 급증했다. 지난달 집단감염으로 확진된 외국인은 1201명이며,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363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외국인이 내국인에 비해 방역수칙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영세사업장 및 열악한 주거시설 환경 등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에 장기간 노출돼 감염에 더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정부는 외국인 대상 예방접종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별 맞춤형 방역수칙을 수립해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또 선제검사와 지자체와의 협조를 통해 역학조사의 내실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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