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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열리는 하늘길에 다시 분주해진 항공사들…‘수요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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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1. 11. 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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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AMERICAN AIRLINE/ASSAULT <YONHAP NO-2168> (REUTERS)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부터 빗장을 걸어왔던 국경을 8일(현지시간) 전면 재개방하면서 항공업계가 여행객들을 받아들이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로이터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빗장을 걸어왔던 미국의 국경이 8일(현지시간) 전면 재개방된다. 하늘 길이 닫히면서 고사 직전까지 갔던 항공업계는 여행객들을 받아들이기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CNBC에 따르면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약 20개월동안 적용해왔던 입국 제한 조치를 이날부터 해제한다. 이에 따라 육로와 항공편을 이용해 입국을 희망하는 18세 이상의 외국인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와 비행기 탑승 3일 이내의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종이 인정되는 백신은 미 당국이 승인한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이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시노팜, 시노백 등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백신도 포함된다.

미국의 하늘 길이 열리면서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항공업계가 회복 조짐에 들썩이고 있다. CNBC는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각 항공사들의 예약건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항공요금 비교 사이트 호퍼에 의하면 지난 9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입국 규제를 해제하겠다고 밝힌 이후 미국행 국제선 검색이 4배 이상 증가했다.

델타항공은 입국 완화 조치 발표 6주전과 비교해 국제선 예약이 무려 450% 급증했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말쯤에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인 2019년의 75%까지 사업이 복구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나이티드항공도 국경을 재개방한 이날 국제선으로 입국하는 승객 수가 일주일 전 2만명보다 약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선 비중이 높았던 유나이티드항공은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애널리스트 사반티 시스는 2019년 유나이티드항공 수익의 50%가 국제선 관련이었다며 국제 여행이 회복되면서 수익이 대폭 개선되길 기대했다.

대서양을 오가는 유나이티드항공의 예약건수는 이달 들어 처음으로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 이 항공은 2019년 대비 63%까지 늘렸던 국제선 운항 건수를 내달에는 69%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팬데믹 기간 정리해고와 휴직 등으로 항공업계 인력이 대폭 줄어든 만큼 항공 수요 회복을 앞두고 인력난 해소가 풀어야 할 숙제로 떠올랐다. 11~12월 국제선 운항 횟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인 아메리칸항공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직원들에게 최대 3배의 임금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케빈 무노즈 백악관 부대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8일 기존의 항공 및 육로 이동 제한을 해제하면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며 “추가 자원을 제공하는 등 급증하는 수요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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