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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국 국무부는 이같이 권고하면서 “광범위한 연료난으로 인해 유사시 (아이티에서) 은행 업무나 송금, 응급 의료, 인터넷-통신, 교통수단 등 필수적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티에서는 지난 7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과 8월 대지진 등으로 혼란이 극심해지며 갱단이 활개를 치고 있다.
갱단은 특히 수도 포르토프랭스 일대의 40%를 장악해 몸값을 노린 납치와 약탈을 일삼고 있으며 주요 연료 터미널을 점거한 채 도로를 막고 연료 수송을 차단하고 있다.
연료 부족으로 병원에서는 자체 발전기를 돌리지 못해 환자가 제때 치료 받지 못하고 물 펌프 가동도 중단돼 식수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 국무부의 이번 경고는 미국과 아이티 당국이 지난달 갱단에 납치된 미국 기독교 자선단체 소속 선교단 17명의 석방을 위해 교섭 중인 가운데 나왔다. 납치된 선교단 17명 가운데 16명은 미국인이고 1명은 캐나다인이다.
캐나다 정부도 이날 아이티에 머무는 자국민에게 체류가 꼭 필요하지 않고 안전하게 빠져나올 방법이 있다면 철수를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