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각 지역과 중국정부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31개 성 가운데 인구가 3번째로 많은 허난성의 올해 1~9월 출생아 수는 작년 동기 대비 18.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허난성의 출생아 수는 2016년 이래 5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또 구이저우성 성도 구이양의 올해 1~10월 출생아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8% 감소했으며 안후이성 츠저우시의 올해 1~10월 출생아 수는 무려 21% 급감했다. 안후이성 관리들은 출생아 수가 4년 연속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인구 위기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지난 5월 중국이 10년 만에 발표한 인구 센서스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인구는 1200만명으로, 대약진 운동이 초래한 대기근으로 수천만명이 사망한 1961년 이래 최저였다.
출생인구가 줄어들면서 노령화로 인한 인구 절벽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체 인구에서 생산가능인구의 비중은 2010년 70% 이상이었지만 지난해 63.4%까지 떨어졌다. 반면 60세 이상은 18.7%로 2010년의 13.3%에서 대폭 늘었다.
이에 중국 정부는 한 가정에서 3자녀까지 출산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사교육 시장 규제에 나섰으며 유급 출산휴가를 확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SCMP는 “출생인구 감소는 현재의 출산 장려책이 효과가 없음을 보여준다”며 “일부 인구학자들은 더 강력한 지원책이 없으면 중국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