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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중등교원 양성 규모 축소…사범대 나와야 국영수 교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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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12. 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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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 교원양성체제 발전방안’ 발표
사범대 졸업자만 공통과목 교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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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교원양성체제 발전방안’ 기본 방향 /교육부 제공
교육부가 사범대를 졸업한 학생들만 중·고교에서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공통과목을 가르칠 수 있도록 체제를 개선하고, 교원 양성과 임용 규모 간 불균형 현상이 발생하는 중등 교원 양성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교육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초·중등 교원양성체제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사범대 등을 졸업하거나 교직과정을 이수해 중등교원 자격증을 취득한 인원은 1만9336명이었으나, 올해 중등 임용시험 모집인원은 4410명에 불과했다. 중등교원 자격증 취득자가 모집인원의 4.4배나 되는 셈이다.

이에 교육부는 매년 일정 규모 교원 양성이 필요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체육, 음악, 미술, 정보·컴퓨터, 기술, 가정 등은 사범대와 사범계 학과(교육과)를 통해서만 양성하기로 했다.

고교학점제, 산업구조 변화 등에 따라 수요가 확대되는 선택과목, 전문교과, 신규분야 등의 교원 양성은 교과의 특성을 고려해 일반학과 교직 이수 과정과 교육대학원을 중심으로 양성한다.

교육과정과 교육대학원을 통한 중등 교원 양성 규모가 축소되지만, 교육부는 구체적인 감축 인원을 밝히지는 않았다.

초등교원은 임용 경쟁률이 2대 1 미만인 점을 고려해 정원 관리보다는 교원 양성과정의 다양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내년 하반기부터 사범대 등 예비교원의 교육 실습을 강화하고자 ‘실습학기제’를 도입한다. 기존에도 중등을 기준으로 4주간 교육실습 기간이 있었으나, 이를 한 학기로 늘리는 것이다.

이 밖에 교원 양성 과정에서 윤리의식, 인성 등 바른 교직관을 갖춘 교원을 양성할 수 있도록 대학 생활 기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적·인성 검증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학교 현장의 변화에 예비교원들이 잘 준비하는 것이 미래 교육을 준비하는 가장 빠른 길이자 바른길”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와 시도교육청에서도 관련 제도와 정책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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