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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우세종’ 현실화 되나…감염경로 미궁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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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12. 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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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 1081명, 엿새째 1000명대…신규확진 5419명 '확산세 주춤'
수하물 소독 작업하는 방역관계자들<YONHAP NO-3641>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세관구역에서 방역관계자들이 수하물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매섭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하루새 33명 추가된 데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변이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속출하면서 우세종이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33명 늘어 누적 376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중 23명은 해외유입, 10명은 국내감염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23명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15명, 영국 2명, 몰디브,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캐나다, 프랑스, 필리핀 각각 1명 등이다.

국내감염 사례의 감염 경로와 발생 지역 등 세부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최근 지역사회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는 등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n차 전파’가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전북 익산과 강원도 원주 식당, 경남 거제에서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사회 전파 우려가 나온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이 확진자를 감염시킨 선행 확진자를 알 수 없어 격리 조치가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에 지역사회 내 ‘조용한 전파’가 진행될 위험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역 내 ‘n차 감염’ 사례는 전날까지 △인천 미추홀구 교회 △이란발(發) 입국자·호남 △전북 익산 △경남 거제 △대구 미국발 입국자 △강원 식당 △서울 프랑스발 입국자 △경남 미국발 입국자 △부산 UAE발 입국자 관련 등 9건이다.

오미크론의 위협 속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5000명대를 기록하며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5842명)보다 423명 줄어든 5419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아직 위중증 환자·사망자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081명으로, 전날(1105명)보다 24명 줄었지만, 지난 21일부터 엿새 연속 1000명 이상을 유지했다. 이는 역대 4번째 큰 규모다.

위중증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 중증 병상 현황은 계속 여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77.7%, 위중증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82.5%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6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245명이다. 국내 치명률은 0.86%다.

한편 정부는 이번주까지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살핀 뒤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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