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로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등을 통해 다수의 한국 영화 로맨스를 탄생시킨 곽재용 감독의 신작이다.
곽 감독은 “다양한 커플들이 나온다. 호텔이라는 중심을 두고 제가 가지고 있는 감성을 충분히 녹아들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동화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들로만 구성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의 중심은 엠로스라는 호텔에서 일어난다. 곽 감독은 제작사 대표와 대화를 하면서 어린 시절 연말이 되면 호텔에 가서 식사를 하고 머물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고, 연말에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게 호텔이라 생각해 호텔을 주 무대로 삼았다.
주인공인 한지민·고성희·김영광은 삼각 로맨스를, 임윤아·강하늘은 힐링 로맨스, 원진아와 이동욱은 사내 로맨스를, 이광수는 서강준과 브로맨스를 펼친다.
|
이동욱과 원진아는 사내 로맨스를 선보인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 모성애를 보여준 원진아는 ‘해피 뉴 이어’에서 이영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 지망생다운 발랄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전작 ‘라이프’에서는 친구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이번 영화에서는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동욱은 “한 번 호흡을 맞춰서 연기를 하면서 편했고, 세 번째 작품에서 만나면 부부 역할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하늘과 임윤아는 비대면 로맨스를 선보인다. 강하늘은 공무원 시험에 5년째 낙방해서 꿈도 희망도 잃어버린 상황에서 우연찮은 끌림으로 호텔에 투숙하게 된 재용 역을 맡았다. 임윤아는 엠로스 호텔 고객센터에서 일하는 수연 역을 맡아 목소리로 강하늘에게 희망과 꿈을 전한다.
임윤아는 목소리만 등장함에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다. 그는 “대본을 처음 봤을때부터 목소리 위주로 나오지만 그 부분이 오히려 신선하다고 느껴졌다. 그렇기 때문에 수연이라는 캐릭터를 하게 되면 새로운 경험을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며 “목소리로만 나오다보니 발음, 감정전달에 중점을 둔 것 같다. 재용이랑 만났을때는 반가움 마음이 들었고, 시간이 없어서 완성본이 기대됐다”고 설명했다.
곽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생각하지 않았지만 갈수록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말의 기분이 나지 않았다. 영화속에서라도 다른 세상, 예전에 느낀 연말 분위기를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는 29일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