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무증상기에도 전파 가능에 확인에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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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사회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는 등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n차 전파’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30일부터 ‘오미크론 신속 확인용’ PCR 시약이 도입되면 확진자가 폭증하는 현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확진자 109명이 추가돼 누적 558명이 됐다. 이날 오미크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일 국내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뒤 가장 많은 수치다. 하루 100명을 넘은 것도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중 69명은 해외유입, 40명은 지역감염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집단 감염 사례는 이날 ‘전북 익산시 식품제조업 관련’ 집단감염 사례가 새로 확인되면서 15건으로 늘었다.
이에 정부는 이날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23개 기관(5개 권역별 대응센터 및 시·도 18개 보건환경연구원)에 오미크론 신속 확인용 PCR 시약을 배포했다.
각 지자체는 다음날부터 신속 PCR 시약으로 오미크론을 확인하게 되는데, 이 경우 오미크론 확정 시간을 기존 3~5일에서 3~4시간으로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새 변이 PCR 분석법으로는 오미크론을 포함해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5개 주요 변이를 한번에 판별할 수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개 주요 변이를 검사 한번으로 판별할 수 있게 됐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신속 확인용 PCR 시약이 도입되면 감염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오미크론의 전파력과 30일부터 시작되는 각 지자체의 (신속) 변이 진단검사를 고려하면 감염경로 불명 비율 증가 양상은 더 빠르게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박 팀장은 “진단검사 능력이 크게 늘면서 검사량이 많아지고, 그중 실험실적으로 변이가 확인된 ‘오미크론 확정 사례’ 규모도 커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존에 확정 사례와 감염 의심 사례를 나눠 집계하던 방식에서 확정 사례 위주로 감염자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