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우세종되는지 면밀히 모니터링…중증도는 기존 오미크론과 차이 없어"
전문가 "확진자 늘어날 수 있지만 유행 감소세 전환 시기 빠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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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감염 사례에서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은 지난달 첫째 주 1%에서 넷째 주 10.3%로 증가했다. 해외유입 사례의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도 이기간 10.8%에서 18.4%로 늘었다.
세계적으로도 스텔스 오미크론의 비율은 지난달 첫째 주 18.6%에서 셋째 주 35% 가량으로 올랐다. 덴마크나 중국·인도 등에서는 이미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 초기 자료를 근거로 스텔스 오미크론의 전파력과 위험도 파악에 나섰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스텔스 오미크론이 높은 전파력을 나타내는 부분은 확인됐지만, 오미크론과 중증도에서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 대변인은 “덴마크 등 스텔스 오미크론 점유율이 높은 지역에서 유행세와 확진자가 감소하는 것을 고려하면 스텔스 오미크론의 높아진 전파력이 확진자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스텔스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증가하는 만큼 국내 우세종이 될 경우 유행 정점이나 확진자 수에 영향을 줄지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코로나19의 유행 정점을 이달 중으로 예측하며, 하루 최대 18만~35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스텔스 오미크론이 기존 오미크론보다 높은 전파력을 지닌 만큼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수 있겠지만,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속도는 빠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전파력이 강하다는 건 많은 사람을 빠르게 감염시킨다는 것”이라며 “스텔스 오미크론 점유율이 높아지면 확진자가 더 많이 발생하는 반면 (유행) 정점에 도달해서 내려오는 시간은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천 교수는 “확산세가 증가하면 수도권에서 좀 더 많이 감염되는 거고, (유행) 감소세로 돌아오는 시간은 도리어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장단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확산세와 관련, 천 교수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올 확률이 99%이기 때문에 PCR로 시간 낭비할 필요가 없다”며 “중증 환자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도 정부가 팍스로비드 투여 대상을 확대하거나 제때 약 처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