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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5년 집값 ‘역대급’ 양극화…서울·지방 격차 ‘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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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04. 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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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 중형 아파트값 차이 2배로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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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과 지방 6개 광역시 중형 아파트값 차이가 10억 넘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권 초기 4억6000만원 수준이었던 격차가 2배로 확대된 것이다.

현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에 나서자 ‘똘똘한 한 채’ 쏠림현상으로 인한 지역간 아파트 가격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자료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 중형(전용면적 85㎡ 초과∼102㎡ 이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6억1059만원으로 6개 광역시(6억441만원)와 10억618만원 차이가 났다. 이는 2017년 5월 서울(8억326만원)과 광역시(3억3608만원) 차이인 4억6718만원의 2배가 넘는 수치다. 광역시 아파트값은 더디게 오른 반면, 서울 아파트값은 급격하게 치솟으면서 가격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지역 간 집값 격차는 실거래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목련타운 전용면적 99.8㎡형은 2017년 5월 11억 6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올해 3월에는 13억7000만원 오른 25억3000만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같은 기간 인천 부평구 갈산동 두산아파트 전용 101㎡형은 3억6000만원에서 5억8000만원으로 2억2200만원, 대전 유성구 상대동 트리풀시티 전용 101㎡형은 4억9700만원에서 9억3400만원으로 4억3700만원 올랐다. 부산 금정구 구서동 롯데캐슬골드 1단지 전용 96㎡형은 4억9100만원에서 8억250만원으로 3억115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지방 간 아파트값 격차가 심해진 것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똘똘한 한채’ 현상이 심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지방 등에 있는 다주택을 정리하고, 서울 고가 아파트 한채로 갈아타기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부동산 규제가 지속될 경우 지역 간 아파트값 격차는 물론, 청약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은 더욱 짙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셋값 차이가 커졌다. 서울과 6개 광역시 평균 전세가격 차이는 2017년 5월 2억1289만원에서 올해 3월 4억3354만원으로 확대됐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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